미국이 아닌 곳에서 애플페이 활성화 시도 결과

아이폰6 플러스의 패스북 앱에 애플페이 옵션이 나타남

iOS 8.1 업데이트가 (한국 표준시 기준으로) 오늘 새벽에 떴습니다. 다양한 개선 및 수정사항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애플페이(Apple Pay) 기능을 드디어 쓸 수 있게 해줍니다. 패스북 앱에 들어가 보면 애플페이에 사용할 카드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기능은 현재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6 시리즈를 미국이 아닌 곳에서 사용하고 있을 경우 패스북 앱에 애플페이 옵션이 아예 안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그 기능이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이는 아마도 사용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작동하지 않는 기능에 대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것입니다.

물론 애플페이 옵션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나타나도록 유도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설정 앱에 들어간 뒤 일반 > 언어 및 지역 > 지역 포맷 설정에서 지역을 미국으로 지정하면 됩니다. 이렇게 한 번 하고 나면 패스북 앱에 애플페이 옵션이 나타나게 됩니다. 재부팅할 필요도 없고 다른 설정을 건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여기서 보시듯이 저는 한국의 이동통신사 (SK텔레콤)를 쓰고 있고 언어 설정도 한국어이며 아이튠즈와 아이클라우드 모두 한국 계정으로 로그인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 신용카드는 추가할 수가 없네요

애플페이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를 추가해보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카드 번호는 아이폰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서 넣어줄 수 있고요. 카드 번호, 만료 날짜(유효 기간), 보안 코드를 모두 입력하게 되면 애플이 이 카드를 애플페이에 쓸 수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안타깝게도 카드 발행회사가 참여하고 있지 않으면 이렇게 카드 추가는 실패로 끝이 납니다.

애플페이는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미국 내의 9개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로 쓸 수 있고 그 외는 안됩니다. 가까운 시일에는 미국 위주로만 참여 회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그래도 사용 가능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패스북 앱에 추가를 한 뒤 NFC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 처리기에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판기도 NFC 결제가 지원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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