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 잡는 모습 구경하기

이 야구장의 외야 관중석은 피크닉 온 기분이 납니다

2015년 5월 30일에 우리 가족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친분이 있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NC 대 KIA 야구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외야 관중석 절반 쯤은 잔디로 덮여 있어서 야구경기가 앞에 보이는 피크닉을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도 있더군요. 전반적인 구성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진짜 홈런볼
오후 5시 경 경기가 시작되고 40여 분이 흐른 2회 말에 KIA의 이홍구 타자가 2점 홈런을 경기장 가운데 방향으로 쳐냈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 옆 모래 놀이터 쪽으로 공이 날아오는 것을 직접 보게 되었는데요. 일행 중 한 분이 서둘러 달려가시더니 보호망 틈새로 홈런볼을 꺼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홈런볼을 누군가 잡는 모습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재미로 그 공을 잡아보기도 하고 사진도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홈런볼을 잡는 것 다음으로 좋았지요. 이 홈런 덕분에 KIA는 NC에 1:3으로 앞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에 NC가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NC가 11:6으로 승리했습니다. 저는 NC 팬이라서 잘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홈런 친 순간 잠시 온가족이 화면 안에 콩알만하게 찍혔던 모습

경기가 끝난 후에 혹시 우리가 중계방송에 잡히지는 않았나 해서 하이라이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 영상이 문제의 홈런 장면을 담고 있었는데요: [미디어다음 스포츠]

전체 영상 프레임
우리가 카메라의 시야와 일직선에 놓여있지도 않았고 홈런이 확인되고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중계 카메라에 찍히기는 했는지 조차 처음에 긴가민가 했습니다. 그래서 한 프레임씩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가족이 화면 맨 왼쪽 부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화살표로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하기는 했는데, 이 글 맨 위에 올린 사진을 참고로 해서 비교해보셔도 됩니다.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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