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촬영으로 센서 감도 시험하기
작성자: Wesley 작성일:2015년 9월 9일에서 9월 10일 사이 명왕성의 움직임 (50% 크기)
새로운 카메라를 사게 된 주된 동기 중 하나가 높은 ISO 값에서 잡티가 덜 나오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셔터를 오래 개방해서 찍는 천체촬영에 더욱 유용하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려다 보니 처음으로 찍어본 피사체 중 하나가 왜소행성인 명왕성이 되었습니다.
지난 번 촬영 이후 약간 동쪽으로 이동해서 이미 궁수자리 ξ2(크시 2)를 지나친 상태였고 딱히 밝은 별 근처에는 있지 않았습니다. 위의 애니메이션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별이 고작 11등급 정도이지요. 하지만 밝은 모니터에서 하루 차이를 두고 찍은 두 사진을 비교해보니 명왕성이 분명히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가장 어두운 별이 15등급 정도였는데다 분명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서 배경의 다른 별과는 다르다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아주 심심한 분이라면 여기 9월 10일에 찍은 전체 사진에서 명왕성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망원경: 셀레스트론 넥스스타 6SE
장치: 소니 A5000 (직초점)
설정: (1500mm) - (f/10)
필터: 없음
위치: 대한민국 나주
#1: ISO 800 - 20초 - 2015-09-09 22:09 대한민국 표준시
#2: ISO 1000 - 30초 - 2015-09-10 21:44 대한민국 표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