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플러스 - 개봉 및 둘러보기
작성자: Wesley 작성일:
세린이가 아이폰6S 플러스 포장을 뜯기 위해 준비 중
일본에서 출시 첫 날 새로 나온 아이폰6S 플러스를 구하고 나서 얼마 후 한국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추석 명절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가운데 저의 딸 세린이가 최신 아이폰의 포장을 열어보는 영광을 누리게 했습니다. 매년 하는 전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작년과 비교를 해보면, 세린이의 포장 뜯는 솜씨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 보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작년에 그녀가 열어보았던 것과 거의 똑같이 생긴 아이폰이 들어있었고, 기분 좋게 상자에서 꺼내서 가족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폰6S 플러스와 로즈골드 색상의 거치대 - 개봉 전 모습
상자 자체를 둘러보면 크기는 그다지 유의미하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달라진 부분은 앞부분에 천연색으로 본체 모습이 찍혀 있다는 것입니다. 작년 6과 6 플러스에서 보였던, 극도로 절제된 본체 윤곽의 양각 표시와는 대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모습이 더 나아보입니다. 세련되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화면 부분에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알록달록한 그림을 통해 각기 다른 색을 띄는 모델을 구분하기 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로즈골드 모델의 경우 붉은 금붕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6S 플러스 - 개봉 후 모습
상자 안은 오히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전화 본체 말고는 동봉된 부속품과 문서가 작년 모델과 대체로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더군요. 하지만 본체를 들어보니 아이폰6 플러스보다 약간 무겁다는 것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만 1년을 넘게 써왔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양을 보면 20그램 더 무겁다고 하며, 이는 3D 터치 기능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늘어난 무게는 당장 별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 몇 주 간 사용하면서 계속 느껴봐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골드 아이폰6 플러스와 로즈골드 아이폰6S 플러스
이제 뒷판의 색상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로즈골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건 아이폰으로서는 처음인데, 예약주문 추이를 보면 가장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색상으로 보자면 작년에 일어났던 현상의 반복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처음 선보인 골드 색상의 6 및 6 플러스 또한 매우 인기가 있었지요.
로즈골드는 어떻게 보면 분홍색(핑크)의 반짝이는 형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남성들은 이 색상이 너무 숙녀들에 맞춘 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해더랍니다. 하지만 실물을 직접 보고 나니 전혀 그런 느낌이 나지 않더군요. 빛깔이 사실 은은한 편이라 "가벼움"이나 "빤히 드러남"과는 거리가 멀고, 원래의 골드 색상과 비슷한 분위기를 냅니다. 성별에 상관 없이 누구나 잘 어울릴 법 합니다.
골드와 로즈골드 색상의 아이폰6S 플러스
한편, 골드 색상은 6에서 6S로 넘어오면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로즈골드 버전을 구입해야 최신형 기기를 구했다는 것을 바로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기의 비결 중 일부는 여기서 기인하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외관은 이번 하드웨어 업데이트 전체로 따지면 고작 빙산의 일각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