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판 3개 행성 동시 관측
작성자: Wesley 작성일:창 밖으로 맑게 갠 밤하늘에 떠 있는 화성 촬영하기
어젯밤 거의 완벽한 날씨가 재현됨에 따라 망원경을 다시금 꺼내 창 밖을 향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주 계획했던 대로 바더 M&S 필터를 설치하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2016년 들어 화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점에서 불과 42 ~ 44시간 떨어져 있기도 했지만 목성의 대적반도 보이던 때였으니 행성 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금번 최근접 시점에서는 화성의 시직경이 2005년 11월 20일 이래로 가장 클 예정이며 2018년 6월 19일이 되어야 이를 넘어서게 됩니다. 이후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2018년 7월 31일인데, 2035년 9월 전까지는 그 사이 더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참고하세요.
2016년 5월 29~30일에 관측한 목성, 토성, 화성
원래는 목성과 화성만 찍으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자정이 지나고서 창문 왼쪽 끝에 토성이 가까스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1년 전에 했던 것과 비슷하게 한 번의 촬영 기간 내에 3개의 행성을 모두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금성 대신 화성을 찍었다는 정도이겠네요. 필터도 그럭저럭 능력을 발휘했는지 목성의 구름과 화성의 어두운 지면 등이 좀 더 잘 드러났습니다.
망원경: 셀레스트론 넥스스타 6SE + X-Cel LX 9mm 접안렌즈
정치: 아이폰6S 플러스 (무초점)
필터: 바더 문 앤드 스카이글로우 (Baader Moon & Skyglow)
위치: 대한민국 나주 (대한민국 표준시)
PIPP 2.5.6 및 RegiStax 6.1.0.8로 적층
목성 (200장): 29mm - ISO 160 - 1/25초 - f/2.2 @ 2016-05-29 21:54-21:56
토성 (200장): 29mm - ISO 250 - 1/15초 - f/2.2 @ 2016-05-30 00:16-00:17
화성 1 (150장): 29mm - ISO 80 - 1/30초 - f/2.2 @ 2016-05-29 22:02-22:03
화성 2 (300장): 29mm - ISO 50 - 1/40초 - f/2.2 @ 2016-05-30 00:2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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