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통해 은하수 구경하기

은하수가 아파트 너머 남쪽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13.5% 크기)

어제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비 사이로 걸어다닌지 몇 시간 후에 잠들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무척이나 깔끔하게 갠 하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모습은 거의 2주만에 처음 본 광경이었지요 (밤만 치면 3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를 꺼냈는데, 워낙 별이 많이 보이다 보니 주변 아파트의 빛을 뚫고 은하수를 포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몇 번의 시도를 해보니 희미하게나마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고, 그렇게 얻은 사진의 레벨, 커브, 명암을 조절해 보니 더 뚜렷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개별 색상 채널을 조절하지 않았음에도 하늘 색상이 멋있게 변화하고 있더군요. 아마 지평선 부근의 빛 공해가 만들어낸 의도치 않은 영향인 듯 한데,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장치: 소니 A5000 + SELP1650 (E PZ 16–50 mm F3.5–5.6 OSS)
설정: 16mm - ISO 2000 - 20초 - f/3.5
필터: 없음
시간: 2016-07-08 00:44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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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의 툴박스 작성일: : Getting a less noisy shot of the Milky Way

"Getting a less noisy shot of the Milky Way" 계속 읽기
Milky Way over the apartments on September 29, 2016 (14% size) Nearly two months ago, I realized that the southern window at home provides a view of the Milky Way with long-exposure photography. Although the result from that time was satisfactory, I fe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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