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을 위해 오사카에 한나절 다녀오기 (1/2)
작성자: Wesley 작성일: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사카로 떠나는 중
일본에 방문해서 새 아이폰을 출시 첫 날에 사는 게 일상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운이 많이 따라줘야 합니다. 다행히 올해도 현장수령 예약 후 오사카에 들러서 가져올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로 가족이 울산에 와 있었기 때문에 옆 도시인 부산에 있는 김해국제공항에서 떠나는 비행기를 탑승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의 난카이전기철도 매표소
약 75분 동안 날아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난카이 전기철도에서 운영하는 공항급행 열차를 타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예약시간이 지나기 전에 애플스토어까지 도착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오사카 신사이바시 애플스토어와의 재회
운 좋게도 다행히 시간에 잘 맞춰 도착할 수 있었고, 점원의 안내로 예약자용 대기 줄에 서게 되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새로 나온 아이폰7을 사기 위해 줄 선 사람들
점포 반대 편에는 아이폰7을 사고 싶었지만 예약을 하지 못한 사람들로 보이는 줄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훨씬 더 길었고, 가게 밖에도 여전히 줄이 있었습니다.
매대 뒤에 놓인 다양한 아이폰7 모델들
여기서 보시다시피 제트 블랙 (유광 검정) 색상이 너무 인기가 높아서 재고가 별로 없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지요.
이 아이폰7은 이제 주인이 생겼습니다
약 20분 정도 기다린 후 예약했던 아이폰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블랙 (무광 검정) 색상의 256GB짜리 아이폰7이었지요. 사진을 매일매일 엄청 찍어내다 보니 추가적인 저장공간이 늘 아쉬었던 참이었는데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한 때 128GB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니.
아이폰7과 7플러스의 뒷면을 간소하게 비교해 보기
애플스토어에서 나가기 전에 아이폰7 플러스도 잠깐 구경했습니다. 아이폰7 옆에 놓고 보니 크기 차이 외에 확실히 카메라가 쌍으로 달린 게 눈에 띄었습니다. 좀 이상하게 보이긴 했지만 간단한 테스트를 몇 가지 해보니 꽤 잘 작동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린이가 아이폰7을 개봉하기 위해 준비 중
이렇게 아이폰 구입을 마치고 당일 귀국편으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세린이가 연례행사로 하고 있는 개봉식을 할 수 있게 말이지요.
흥미롭게도 상자가 더 이상 비닐 수축포장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당기면 열리는 탭이 달린 플라스틱 커버로 포장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개봉하기가 훨씬 쉽고 안전했습니다. 다음 글에는 애플스토어 방문이 끝나고 귀국편 비행기를 탈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