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로수길 - 애플의 첫 한국 소매점

애플 가로수길 - 2018년 1월 27일 오전 08:52

애플의 첫 한국 소매점인 "애플 가로수길"이 2년에 가까운 소문과 건설 과정 끝에 2018년 1월 27일 오전 10시에 공식적으로 개장한다고 발표가 되었습니다. 애플 애호가의 한 명으로 이 순간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던지라, 이른 새벽에 고속철도를 타고 나주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개장 약 70분 전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이미 줄은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매장 입구에서 약 170미터 떨어져 있게 되었더군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에 모두들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가 가까워 올수록 줄은 2배 이상 길어졌는데,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 중 - 오전 10:11

문이 열리고 약 10분 후에 매장 앞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40분을 더 기다려야 했다는 것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이 많아 붐비고 있는 가운데에서 모든 게 질서정연한 편이었으며, 애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음 사진들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기 40분 후 입장을 허락받아 들어오니 직원들이 환대해 주었습니다


애플 홈킷 장치 시연 중인 모습


알록달록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액세서리들


이 매장 최초의 "Today at Apple" 세션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새로운 맥북과 아이패드를 살펴보는 사람들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에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몇몇 전시대에는 전원 콘센트와 무선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애플워치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곗줄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


직원들이 방문객들에게 개점 선물(상자에 포장된 티셔츠)을 나눠주는 모습이 열정적이었습니다


Swift 언어로 프로그램 작성하는 법을 시연하는 중

제가 받은 인상을 정리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살 수 있는 거의 모든 물품을 곧바로 살 수 있게끔 해서 여러모로 편리해 보였습니다. 방문객을 제법 많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매장 공간이 넓기는 했지만 천정이 높은 1층 짜리 구조로 되어 있다 보니 분위기를 위해 실용성이 희생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다른 애플 스토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누락된 점으로는 바로 지니어스바(Genius Bar) 구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는 것인데, 막상 지니어스바 예약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실제로 제품 수리를 받는 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듯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든 앞으로도 이 매장에 종종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보험이 아직 제공되고 있지 않으며 당분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보험을 구매하거나, 기기 수리 때 상응하는 혜택을 적용시키는 것은 당분간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 점은 실망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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