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화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한 날

2018년 8월 1일 자정부터 10분 간격으로 관측한 화성의 모습

화성은 지구에 약 2년마다 한 번씩 가까이 다가오지만 타원형 궤도 때문에 얼마나 가까이 오는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003년에는 0.373 천문단위(AU)까지 접근했지만 2012년에는 0.674 천문단위까지만 근접한 바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오는 주기는 15년 혹은 17년인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게 2018년 7월 31일 16시 50분(대한민국 표준시 기준)이었으며 0.385 천문단위까지 왔습니다. 다음에 이렇게 가까이 오는 것은 2035년입니다. 이번에 가장 가까이 왔을 시점이 낮이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그 날 밤 망원경을 세워놓고 관측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6월 초부터 화성 전역에 대규모 먼지 폭풍이 불고 있는 중이며 아직도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개기월식 당시에 화성을 살펴보니 우려한 대로 거의 균일한 주황색 원반으로만 보였습니다. 여기서 포기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바더 필터를 장착한 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랐습니다. 다행히 2시간 동안 사진을 찍은 노력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을 들여 보정 처리를 한 결과, 여기 보시듯이 어느 정도 표면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여기서는 이번에 찍은 모든 사진을 동원하여 화성이 자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2년 전에 만들었던 것과 비슷하지만 연속 촬영 덕분에 움직임이 더 매끄럽게 되었습니다.

망원경: 셀레스트론 넥스스타 6SE
장치: 소니 A5000 (직초점)
설정: (1500mm) - ISO 100 - 1/100초 - (f/10)
필터: 바더 문 앤드 스카이글로우
시간: 2018-07-31 23:59 - 2018-08-01 01:50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나주
481장의 사진을 PIPP 2.5.9와 RegiStax 6.1.0.8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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