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데은하 M81 & 시가은하 M82
작성자: Wesley 작성일:아이옵트론 스카이트래커 적도의를 사용하게 되면서 흐릿한 도시하늘에서도 은하 추적 촬영을 하는 것이 좀 더 나아졌습니다. 베스타와 세레스를 찍는 도중에 보데은하 (메시에 81)와 시가은하 (메시에 82; 일명 궐련은하, 여송연은하, 담배은하)가 위치한 큰곰자리 바로 아래쪽 영역에도 카메라를 향하게 했습니다. 이 은하들은 어두운 편이지만 (각각 6.9등급, 8.4등급) 흐릿하게나마 사진에 찍히지 않을까 희망을 걸었던 것이지요.
카메라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보고 촬영 후 사진 처리에도 삽질을 한 결과 여기 보는 것이 그 때 찍은 것 중 가장 잘 나온 것입니다. 5분 간 셔터를 개방해서 얻은 단일 사진인데도 두 은하의 모양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날씨가 다시 좋아지면 이 때와 같은 카메라 설정으로 여러 장 찍어서 더 나은 모습을 얻을 수 있을지 시도할 예정입니다.
장치: 캐논 SX50 HS
설정: 484mm (80% 크기) - ISO 100 - 300초 - f/5.6
필터: 없음
시간: 2014-04-25 00:40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