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휴대전화 주파수: 1996 - 2000

1996년 1월 1일, 한국이동통신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CDMA 방식의 2세대(2G) 셀룰러 전화 서비스를 상용화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4월 1일에는 신세기통신도 CDMA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이 때 주파수는 정보통신부공고 제1995-83호(1995-06-13)에 따라 AMPS와 동일하게 배정하고 AMPS를 CDMA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도록 하였습니다. AMPS는 1999년 12월 31일 종료되었습니다.

신세기통신은 한국이동통신과 같은 800MHz 대역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한국이동통신이 쓰던 주파수의 일부를 배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송신 835 - 845MHz, 수신 880 - 890MHz로 10MHz 대역입니다. 신세기통신은 AMPS를 제공하지 않고 시작부터 CDMA를 제공하였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통신시장을 전면적인 경쟁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셀룰러 전화와 같은 CDMA 방식의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보통신부공고 제1995-160호(1995-10-30)를 통해 1800MHz 대역 (송신 1750 - 1780MHz, 수신 1840 - 1870MHz, 각 30MHz씩)을 배정하였습니다.

PCS 사업자는 1996년 6월 10일 세 군데가 선정되었는데, 한국통신프리텔(KTF), 한솔PCS,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이었습니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궁극적으로 KT에 흡수됩니다. 정보통신부공고 제1997-27호(1997-02-21)에 따라 대역을 10MHz씩 A, B, C 밴드로 나누고 A는 KTF, B는 한솔PCS, C는 LG텔레콤에 할당하였습니다. 이렇게 할당된 주파수를 바탕으로 1997년 10월 1일 PCS 서비스가 개시되었습니다.

이 구도는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자 합병 등이 이루어지는 등 환경 재편이 일어난 2000년까지 유지되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각 통신사에 배정된 국번은 SK텔레콤(한국이동통신)이 011, 신세기통신이 017, 한국통신프리텔이 016, 한솔PCS가 018, LG텔레콤이 019이었습니다.

[1996 - 2000년의 주파수 할당 상황]

CDMA (2G) - 셀룰러
SK텔레콤 #1: 송신 824 - 835MHz (11MHz) / 수신 869 - 880MHz (11MHz)
SK텔레콤 #2: 송신 845 - 849MHz (4MHz) / 수신 890 - 894MHz (4MHz)
신세기통신: 송신 835 - 845MHz (10MHz) / 수신 880 - 890MHz (10MHz)

CDMA (2G) - PCS
한국통신프리텔: 송신 1750 - 1760MHz (10MHz) / 수신 1840 - 1850MHz (10MHz)
한솔PCS: 송신 1760 - 1770MHz (10MHz) / 수신 1850 - 1860MHz (10MHz)
LG텔레콤: 송신 1770 - 1780MHz (10MHz) / 수신 1860 - 1870MHz (10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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