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김포공항

울산공항, 2004년 11월 1일 새벽 7시.

김포공항, 2004년 11월 1일 오전 8시.


뭐, 역시 규모 면에서 비교가 어려운 것이 바로 울산공항과 김포공항이겠지만... 최근에 울산공항 탑승 플랫폼 장식한 게 나름대로 앙증맞은 것 같다. 공업도시이기 전에 울산은 고래잡이로 유명한 어촌이었으니...

아직 KTX의 직접적인 피해는 오지 않는 곳이 울산공항이 아닐까 싶다. KTX 2단계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울산에 열차 타고 오는 것이 오히려 전 보다 더 불편해진 것이 사실이니까. 안 그래도 KTX 이전엔 울산엔 하루에 열차가 고작 5번 오고 갔는데 (것도 월드컵 즈음에 3번에서 5번으로 증편) KTX 때문에 새마을 열차가 아햏햏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KTX 갈아타기 신공을 펼쳐봤자 예전의 새마을 타는 수준이 나올까 말까이다. 지금의 새마을은 안 그래도 퍽이나 느려졌다.

쉽게 말해, 여객수송에 관한한 열차와 울산은 여전히 인연이 멀다. 부산이 코앞에 있어도, 울산은 동해남부선에 속해있지, 경부선에 속해있지 않아서 서울-부산 사이의 수많은 열차들이 이쪽에 얼굴을 들이댈 일이 없는 것이다.

원래 울산공항에는 저런 플랫폼이 없었다. 그런데 몇 년 전 공항 확장을 하면서 관제탑, 시설물, 활주로 모두 확장되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정기 운항편수도 하루에 거의 20편 정도라서 30분 ~ 1시간에 한 번 꼴로 서울을 갈 수 있고 제주도로 매일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한 번에 타는 사람의 수는 적은 대신 타는 시간대가 다양해서 중형 비행기로 자주 운항하는 꼴이 된 것 같다.

From "Wesley's Filling Up of Empty Space" at Naver Blog - August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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