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와 비교해보는 아이폰7 카메라 (야외편)

저녁 노을 - 아이폰7 - 2016년 10월 4일

최신 아이폰이 가장 좋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는 가정은 대체로 잘 들어맞습니다. 아이폰7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주듯, 위와 같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개선이 되었는지 느껴보려면 본격적으로 비교해 봐야겠지요.

먼저 EXIF 정보에 의거한 기본 사양을 확인해 봅시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이렇습니다:
기기명 초점거리
(mm)
35mm 환산값
(mm)
조리개
(f/x)
해상도
(px)
아이폰7 3.99 28 1.8 4032x3024
아이폰6S+ 4.15 29 2.2 4032x3024
아이폰6+ 4.15 29 2.2 3264x2448
아이폰5S 4.15 29 2.2 3264x2448
아이폰5 4.12 33 2.4 3264x2448
아이폰4S 4.28 35 2.4 3264x2448
아이폰4 3.85 35 2.8 2592x1936
아이폰3GS 3.85 35 2.8 2048x1536

전면 카메라는 이렇습니다:
기기명 초점거리
(mm)
35mm 환산값
(mm)
조리개
(f/x)
해상도
(px)
아이폰7 2.87 32 2.2 3088x2320
아이폰6S+ 2.65 31 2.2 2576x1932
아이폰6+ 2.65 31 2.2 1280x960
아이폰5S 2.15 31 2.4 1280x960
아이폰5 2.18 35 2.4 1280x960
아이폰4S 1.85 35 2.4 640x480
아이폰4 3.85 35 2.4 640x480
작년에는 후면 카메라 해상도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고 품질 개선은 비교적 적었습니다. 전면 카메라가 120만 화소에서 탈피하는데 성공은 했지만 늦은 감이 있었지요. 올해에는 사진 품질 끌어올리는 것을 다시 초점에 맞춘 듯 합니다. 종전보다 폭 넓은 색공간을 활용하여 촬영할 수 있게 센서가 향상되었고 (기존의 sRGB 대신 DCI-P3 내지 디스플레이 P3로 불리는 색공간 지원) 후면 렌즈의 조리개 수치가 올라가게 되어 (f/2.2에서 f/1.8이 됨) 노이즈가 줄어들고 더 밝은 야간 촬영 결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전면 카메라는 이제 700만 화소짜리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더군요.

아이폰6S 플러스 (왼쪽)는 sRGB 색공간 내에서만 촬영 및 표시가 가능하지만 아이폰7 (오른쪽)은 더 넓은 DCI-P3 색공간 범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웹킷(WebKit) 블로그에 가보시면 색공간의 차이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흥미로운 예제 파일을 만들어 올려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을 DCI-P3 지원 화면에서 보면 빨간 상자 안에 희미한 웹킷 로고가 보이는데, 일반적인 화면에서는 대부분 충분한 범위의 색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다행히 제가 가지고 있는 기기 중 아이패드 프로 9.7"와 아이폰7이 DCI-P3를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해당 파일을 띄웠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아이폰6S 플러스와 아이폰7이 아이패드를 촬영하도록 놓고 보니 6S 플러스에서는 로고가 나타나지 않지만 7에서는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이 기능 덕분에 아이폰7이 종전보다 더 풍성하고 정확도 높은 사진을 찍고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설명은 이 정도로 끝내고, 태양이 구름 뒤로 살짝 숨은 바깥 풍경을 일단 보시겠습니다. 이런 장면을 찍으려면 상당히 큰 범위의 밝기를 모두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가 고전하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HDR (높은 동적 범위) 기능으로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이런 도움 없이 얼마나 잘 찍히는지를 보기로 했습니다. 촬영에는 기본 측광 모드 (즉, 화면을 건드려 초점과 노출을 조정하는 작업을 일절 하지 않음)를 사용했습니다.

동적 범위 - 아이폰3GS, 4, 4S, 5, 5S, 6 플러스, 6S 플러스, 7

원본 사진 ISO 셔터 속도
아이폰7 20 1/1088
아이폰6S+ 25 1/620
아이폰6+ 32 1/791
아이폰5S 32 1/933
아이폰5 50 1/847
아이폰4S 50 1/587
아이폰4 80 1/450
아이폰3GS 64 1/588

구름의 묘사나 전반적인 밝기의 균등한 정도 등을 따져보면 아이폰 카메라의 진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3GS와 4는 형편 없었지만, 최초로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4S부터는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하여 6S 플러스까지 완만하게 개선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에 이르러서는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밝으면서도 구름이 보다 섬세하게 표현되었지요. 종전 모델로 찍은 사진들은 상대적으로 물이 빠진 것처럼 보입니다.

선명도 (후면 카메라) - 아이폰3GS, 4, 4S, 5, 5S, 6 플러스, 6S 플러스, 7

원본 사진 ISO 셔터 속도
아이폰7 25 1/40
아이폰6S+ 32 1/30
아이폰6+ 32 1/30
아이폰5S 32 1/30
아이폰5 50 1/30
아이폰4S 64 1/40
아이폰4 80 1/24
아이폰3GS 80 1/24

그리고 얼마나 사진이 말끔하고 뚜렷하게 찍히는지 비교해 보려면 원본 해상도로 도려낸 위의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 됩니다. 현수막에 쓰여진 글씨나 땅바닥이 찍힌 상태를 보면 4S가 다시금 "볼만한 수준"이 무엇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결과는 6 플러스 및 이후 모델에서 볼 수 있고요.

후면 카메라의 야외 성능을 살펴보았으니 이번에는 전면 카메라로 주제를 바꾸겠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4부터 탑재되었는데, 주로 셀카 (본인 얼굴 촬영) 용도이다 보니 카메라에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 최적화 되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겠지요. 아마 그래서 오랫동안 저해상도에 머물러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4년 최고급 스마트폰에 12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으니...). 하지만 풍경 사진 같은 걸 찍으면 어떻게 될까요?

선명도 (전면 카메라) - 아이폰4, 4S, 5, 5S, 6 플러스, 6S 플러스, 7과 아이폰5S의 후면 카메라와의 비교

원본 사진 ISO 셔터 속도
아이폰7 25 1/285
아이폰6S+ 32 1/525
아이폰6+ 32 1/529
아이폰5S 50 1/299
아이폰5 32 1/287
아이폰4S 125 1/1138
아이폰4 125 1/938

예상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후면 카메라와는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일단 6S 플러스 이전에는 해상도가 너무 낮았고, 6S와 7에서 해상도가 올라가깄는 했어도 여전히 후면 카메라만큼 선명하게 찍히질 않았습니다. 심지어 현수막 부분에 초점을 일부러 맞추었는데도 말이지요. 탑재된 광학계가 이런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실내 및 근접 촬영 시에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요? 다음 글에서 이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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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의 툴박스 작성일: : Comparing iPhone 7 camera with older gen (Indoors)

"Comparing iPhone 7 camera with older gen (Indoors)" 계속 읽기
Continuing from the last post, let's look at the indoor performance of the front camera. I took photos of a table in the living room where the kids have built what's essentially a toy village with Lego blocks. It should serve to show differences in col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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