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난... '대'와 '데'
Posted by Wesley on
'데'는 '장소'의 순우리말입니다. 예를 들어 '너가 있던 데로 돌아가라'라고 말하면 '너가 있던 장소로 돌아가라'와 같은 뜻이 됩니다.
근데... 이것을 '대'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잘못 쓰는 경우가 있더군요. 흔히 '~대로' 표현에 말입니다. '~대로'는 '~처럼'과 비슷한 뜻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하는 대로 따라해'라고 말하면 '내가 하는 것처럼 따라해'와 같죠. 그러나 저 문장을 '내가 하는 데로 따라해' 식으로 쓰는 경우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위에 적은 걸 생각해본다면 의미가 맞질 않습니다.
2벌식 자판에서 ㅐ와 ㅔ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실수로 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못 써놓고 맞게 썼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좀 끄적여봤습니다.
P.S. '~했는데' 식에서 '데'는 명사가 아닌 종결어미입니다. 그러므로 '데'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너 밥 많이 먹던데?' 라고 쓸 수 있죠.
From "Wesley's Filling Up of Empty Space" at Naver Blog - August 2005
근데... 이것을 '대'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잘못 쓰는 경우가 있더군요. 흔히 '~대로' 표현에 말입니다. '~대로'는 '~처럼'과 비슷한 뜻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하는 대로 따라해'라고 말하면 '내가 하는 것처럼 따라해'와 같죠. 그러나 저 문장을 '내가 하는 데로 따라해' 식으로 쓰는 경우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위에 적은 걸 생각해본다면 의미가 맞질 않습니다.
2벌식 자판에서 ㅐ와 ㅔ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실수로 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못 써놓고 맞게 썼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 좀 끄적여봤습니다.
P.S. '~했는데' 식에서 '데'는 명사가 아닌 종결어미입니다. 그러므로 '데'가 맞습니다. 예를 들어 '어제 너 밥 많이 먹던데?' 라고 쓸 수 있죠.
From "Wesley's Filling Up of Empty Space" at Naver Blog - August 2005